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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이다.
새해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별일 없다.
그러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역시나 그러하다.
변한 거라곤... 담배값이 미쳤고... 덕분에 금연 연습중(?)이다.
그리고... 문득. 내가 몇살이더라~ 하고 고민하며 흡연 욕구 상승하는 일 정도...
뭐.. 그외엔 별 것도 없다.
새로운 신선한 무언가를 갈구하면서도 선뜻 무언가를 하기에 두렵기도 하니... 늘 망설~ 우유부단~ 하게 살아가는 중이다.
허구헛날 매일매일 과감한 결단력과 실행력도 좋지만... 우유부단하다가 어느날 눈딱 감고 뭔가 결정을 한다면...
그 결정을 이루기 위해서 더 노력할 수도 있다고....스스로 위안을...
그동안 나이를 한살씩 더 먹어오면서 우유부단해짐이란... 그간 질렀다 피본게 많아서기도 하고... 구지 실수하거나 잘못된 것도 아니고
누가 그리 탓을 하지 않는데 개인적인 기준으로 스스로 싫다고 느껴서 이기도 하다.
가끔... 이불을 확 뒤집어 쓰고는 발로 뻥 차는 그 느낌....
하여튼 이 춥고 불안정한 타이밍엔 우유부단도 나쁘지 않다.
한껏 움츠렀다가... 폴짝 뛰어야지...
암튼.
나의 건강을 걱정해주는 멋지지만 내가 싫어하는 쉑들 덕에...
금연에 성공했으면 좋겠고... 절주도...
운동도...좀 하고...
살짝 지난 몇해를 돌아봤는데... 아주 살짝 봤음에도... 변해야 할 시기라고
공기입자들이 잔소리해대며 내 주위를 뱅뱅 돌고 있는 것 같다.
새해를 맞아서 하는 다짐은 절대 아니고...
담배값 인상 타이밍에 맞춰서...
설마.. 누가 이거 보고 "이것봐~ 이 정책이 금연률 높이는데 효과가 있잖아~" 라고 할까봐... 미리 열받는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