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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어릴 때, 우리 엄니는 은행이나 어디서 가계부를 받아오셔서 매일매일 쓰시는 것을 보았다.
알뜰 살뜰하신 어마마마 덕분에 나랑 동생이 많이 받고 자랐다는 것 또한 사실이고...
며칠 전 각개로 집들이를 온 녀석과 편의점 앞에 앉아 맥주를 한잔 하다가 역시나 먹고사는 이야기가 나왔다.
혼자 살면서 사실 난 딱히 계획 없이 살았다. 돈에 대해서...
늘 나가는 돈들과 때때로 내가 지르는 것들 ... 생각을 하다보니 이러면 마이너스인데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거지? 라는 의심반 걱정반
그래서 돈 나가는 것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했는데 이대로라면 나의 하루 용돈은 ㅡㅡ; ㅜㅜ ㅠㅠ
암튼 그래서 시범적으로 가계부를 쓰기로 했다.
예전의 그 귀찮은 가계부에서 많은 발전을 한 가계부 어플덕분에 그래도 예전같으면 며칠만에 포기 했을 것을 아직 이어가고 있다.
가계부를 쓴다한들 나의 씀씀이가 크게 바뀌진 않겠지만... 적어도 적자는 막아야하니까.
글고 문득 대체 나의 소비 성향은 어떠한가가 구체적으로 궁금해졌다.
나에 대해 알기 위해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
아무튼. 꾸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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