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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앗살라마이쿰이란 말이 붙어서 잘 안떨어진다.
정준하의 사람들은 모두 꿈을 꾸지~와 빈지노가 개선해준 사람들은 모두 꿈을 꿔~ 까지
입속에서 멤돈다.
도토 짬보~
식당에서 사람들과 밥을 먹게 되면 본인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될수도 있는 밥자리.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식당에 가면 반찬 더 달라는 소리를 잘 못했었다.
내가 안해도 다른 이가 해주거나, 아님 부족하게 먹던가...
군대를 다녀오고 나랑 똑같이 그런 소리 잘 못하는 친구와 밥을 먹으면서 내가 이모를 외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왠만하면 있는 반찬 내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보통 소세지나 계란같은 반찬이 나오면 사람들과 먹을 때 추가하게 마련이지만,
어쩌다 생긴 모든 반찬에 대한 동등한 기회를 주려하는 버릇때문에 혼자 밥을 먹을 때엔 반찬을 추가하지 않는다.
식판에 배식으로 먹을 때 다른 이들이 대량으로 퍼가는 인기 메뉴라도 나는 다른 반찬들과 발란스를 맞춰 먹는다... 짬 안되는 군인같은 식판처럼 사회에서도 ...
내가 반찬을 추가하는 경우는 설렁탕 먹을 때 깍두기 정도...
그렇기에 여럿이 먹을 때, 인기 반찬이 나오면 n분의 1로 나눠 내 몫을 생각하고 그만큼만 먹거나 그것보다 조금 덜 먹는다.
어차피 누군가가 더 달라고 "사장니임~"을 부르지만...
그동안의 사장님을 외치던 사람들은 그 반찬이 떨어지거나 떨어져가면 요구를 해왔는데...
반찬이 절반이상 남았음에도 사장님을 외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러면 사장님이 반정도 남은 반찬 그릇에 반찬을 얹어서 처음 나올 때와 비슷하게 가져다 주신다.
희안한 건... 다 먹고 더 시켰을 때 보다 절반정도 남았을 때 더 시키는 상황에... 반찬을 더 남긴다.
추가한 사람은 책임감에서인지... 배부르다고 밥도 남기면서 그 반찬을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노력한다.
모든 이가 그렇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나랑 한동안 같이 밥먹던 직장동료가 그러하다는 말임.
우리 나라 식당은 일본과 다르게 반찬에 대한 리필이 업주나 손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요구하고 응한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일본 근처도 못 가본 사람이 그 당연함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나 어릴 때 처럼.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고... 누군하는 불편해 하는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