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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lovow 2015. 9. 30. 17:45

창문을 열고 오리털 이불을 덮고 잤는데 목이 아프더니

콧물이 흐른다.

코가 막혀 잠을 이루기도 힘들고, 1초도 잠들지 못한채 출근을 했다.

점심시간이 되면 내 꼭 쪽잠을 자겠노라 다짐했건만.... 졸림은 점심시간을 피해간다.

나름 말짱하다.

집에 갈때까지 말짱해야 할텐데...

과하게 뜨거운 콧김이 싫다.

꽤 오랫동안 감기를 경험하지 못하더니 올해는 버라이어티하다.

 

생각을 천천히 해보니 환경이 변할 때에 병마가 나를 훑고 가는 듯.

새로운 환경 알러지... 인가...

조금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아프지 않다.

먼가 징크스 처럼 박혀 이제 회사를 옮기면, 이사를 하면 아프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몸을 사려야 할 나이가 ... 체력을 보강해야할 시기가 급히 왔음에도...

이제 살짝쿵 움직이는 것도 귀찮을 때가 많아졌다.

 

건강에 대한 불안함이 엄습해 올때면 집에서 깨작깨작 좀 움직여보고...

예전에는 자전거 타고 잘 가던 한강도 이젠 좀 그르타.

 

지난 주에 친구와 한강에 걸어갔다오고, 다음날 미술관을 다녀왔더니...

근육들이 쑤신다.

차를 끌지 말아야 하나...

차를 끌면서 운동을 해야하나...

 

지난해 대표님이 지리산 종주를 함께하자 하시어... 준비를 한 적이 있다.

솔직히 난 그냥 일반 바지에 운동화에 가벼운 티 몇장으로 갈 생각이었고...

비싸고 나와 스타일이 맞지 않는 등산복은 입을 생각도 없었다.

물론 등반도 자신있었다. 하하~ 까짓거~

사람들이 난리다. 너 그러다 클난다고... 위험하다고, 엄청 불편하다고, ....

출발 3시간전 캔슬이 되어서 못갔지만... 덕분에 팩소주가 집안에 넘쳐난다.

그러고 며칠뒤 친구네 사업장에서 육체적 노동을 권유 받아 하게 되었는데... 3시간? 4시간 가량 하다보니...

별것아니라고 생각했던 이 일로 다리가 후들거린다.

아마도 지리산을 갔더라면...

그러나 나중에라도 지리산을 가게된다면... 등산복 안입고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몸이 된 상태에서 가고 싶다.

 

아무튼 건강을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도와줘바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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