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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전집

lovow 2015. 11. 26. 11:18

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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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전을 바로 부쳐주심에도 기름에 쩔어있지도 않고 좋다.

뭐 이런 전을 파는 가게가 있나 싶을 정도로... 구려터진 홍대인근 전집들에 비해 짱인듯.

 

예전?에는 ㅋㅋ 조금 더 어릴 때, 친구들과 술집에 가면 안주를 보통 하나시키고 술을 와장창 먹었는데...

어느날 부터인지... 단둘이 만나도 안주를 일단 두개를 시킨다.

요깃거리와 국물안주.

그래도 먹던 술의 양은 비슷했으나 이젠 안주빨 세우는 나이가 되었나보다.

 

얼마전 비도 오고 ... 비가 안와도 난 전을 사랑하니까. 암튼

친구를 꼬셔서 막걸리에 전을 먹기로 했다.

사실 한번 던진 미끼를 덥썩 물 줄 몰랐고... 막상 이사 후에 전집들이나 번화가가 멀어져서 어떻게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했다.

머리속을 굴리다가 급 생각난 전집.

서교전집. 우앙~ 생각만 해도 완젼 좋음.

한번도 가본적 없었지만 출퇴근길에 지나가면서 나중에 함 와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그집!

사실 처음 가보는 집이라 약간 모험이기는 했으나 번화가도 아니고 무언가 특징이 있으니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내어 가봤다.

 

일단 역시나 우리는 모듬전과 고추장 찌개를 시켰다.

반반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듬전.... 돼지놈들...ㅋㅋㅋ

맛있었다. 비록 지평 막걸리가 떨어져서 아쉬웠지만...

둘이서 다 먹었다. 고추장 찌개 국물도 남김없이.... 전은 말할 것도 없고.

 

내가 어쩌다 블로그에 전집 찬양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에 너무 드는 전집을 만났다.

가격도 적당하고...

 

퇴근길에 들러서 포장해 갈 생각....에 들떠서 키보드 뚜둥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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