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이폰으로 갈아타면서 찍어놓은 사진들은 어제부터 정리했다.
2년 약정의 마지막 달에 와서 한꺼번에 정리하려니 어마무시하다.
30% 가량이 일관련 사진... 아이폰 OS업되면서 처음보는 파일형식도 있고...
라이브로 많이 찍는데, MOV포맷으로 저장되는 것 같아서 이제 그냥 일반으로 찍어야 할 듯하다.
대학교를 처음 들어가서 한시간가량 전철을 타고 통학해야 했을 때,
하루에 무엇을 했는지, 감상같은 것은 빼고 오로지 내용만 간략하게 서너줄씩 기록했었다.
하루를 돌아보게 되기도 했고 나중에 뭐하며 내가 살았는지 알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하지만 지금 그때 다이어리를 봐도 뭘 했다는 건지 모르겠는 건... ㅋ
2년보다 더 많이 밀린 일기들.
그동안 까먹었던 느낌과 기억들을 사진으로 유추해가며 써야겠다.
여행했던 곳.
흔적도 남기지 않고, 잠시 지나쳐 왔던 곳.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