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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일기 8. 제부도 2018.10

lovow 2019. 6. 24. 14:58

반가운 질문.

언제든 여행은 콜이지~

 

 

 

 

 

 

 

 

 

 

 

 

 

 

 

 

미끼를 물었어...

이 화려한 계획에 어찌 싫다 할 수 있겠는가...

기대감을 잔뜩! 올려주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만고의 이치를 너에게 가르치노라~

 

 

 

 

 

 

 

 

 

 

친구를 만나 제부도로 떠나는 길.

나의 사랑 휴게소를 들러 간단히 밥을 먹고 배팅볼을 해야 한다.

지극히 현실적인 계획.

저 배팅볼을 위해 휴게소를 엄청 검색했다.

 

배팅볼 치러가는 길 반가운 쇼베뉴엘.

간만에 허리 좀 돌렸더니 후덜덜.

 

 

 

 

제부도 해안도로 드라이브 및 빨간 등대 관람.

그냥 쳐다보면 그것이 관람인 것이여.

등대의 스케일에 대한 언급은 안했잖아... 빨간 등대라고 색만 얘기 했잖아... 맞지?

 

물론 계획에 대부도 드라이브라고 오타가 있긴한데.. 

헷갈려~ 거기서도 계속 헷갈렸지...

제주도에서 한글자 차이란 걸 주입하면서 안 헷갈림.

제부도는 길이 열리는 시간이 있어서 그 시간 외에는 나갈 수가 없단다...

그래... 차타고 가지만 여기도 섬.

 

 

 

 

바람이 미친 듯이 부는 날이었다.

하늘도 파랗고 사진 상으로 평온해 보이지만.... 태풍 오는 줄 알았다.

 

 

 

뻘과 바다.

 

 

 

제부 아트파크 관람.

컨테이너 두개 정도 분량이었지만... 안에 도슨트 처럼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셨다.

약간의 망설임을 뚫고 우리에게 하나씩 작품 소개.

조소 작품 몇개가 놓여있었다.

 

 

 

위층으로 올라오면 바다를 보며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람이 계속 미친듯이 부는데...

머리가 산발되어도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커플이 셀피...

대단하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길가에 사람도 없고, 황량했지만 저들의 사랑은 바람을 이겨냈다.

 

 

 

 

캠핑하고 싶게 만드는 뒷마당.

 

 

 

자, 이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겨야지.

뒤에 그 어마어마한 스케쥴이 있는데 너무 늘어지는 일정 아닌가 싶었겠지만...

이거라도 해야한다.

아트파크 ㅋ 라고 하기엔 조촐한 공원 옆에 커피숍.

 

 

 

 

 

숙소 입실.

사장님이 웰컴 불꽃놀이를 주신다.

바다가 보이는 뷰의 숙소.

이번엔 침구를 추가해놔서 다행히도 편안하게 쉬었다.

 

태풍과도 같은 바람에 고생했다.

잠시 자유시간을 갖고 야구 보자.

야구를 좋아하는 너를 위한 맞춤 스케쥴.

 

그리고 선택일정인 승마와 유람선... 

쩌어~~~~~~~~~

바이킹과 회전 목마 보이지?

선택이니까 하든가 말든가~

 

 

 

 

욕 안해줘서 고맙다.

낙조..라도 봐...

 

 

 

슬슬 지는 해를 배웅하며 어둡고 거칠어진 바다.

바람이 어찌나 심한지... 불꽃놀이 심지에 불만 붙이겠다고 빌려간 라이터를 한참이 지나도 돌려받지 못해

몸으로 바람 막이 시전.

 

 

 

자 조개구이 먹자.

동물에게 인심 좋은 친구 덕에 냥이 패밀리는 우리 곁에서 떠나질 않았다.

 

 

 

 

다 먹고 치킨집 가서 한잔 더하고...

오는 길에 사격 한 게임.

주인 아줌마는 내가 더 잘쐈다 했지만... 너의 그 해병대 사격 승부욕은 어쩔 수가 없구만.

 

비가 오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씻고 대부도에 들렀다.

국수 킬러를 위해...

이 동네에 흔한 칼국수가 아닌 비빔국수를 먹기 위해 한참을 헤매다 아침먹고 집에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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