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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는데...  월드컵도 하는데... 팡야도 이벤트 기간인데...

갈까 말까 고민되었지만...

남부터미널까지 순식간에 도착해버렸다.

잘 지내고 있었능가... 돼지들

버스에 올라 창밖을 보니, 예전 비오는 날이면 기어나가 버스타고 놀았던 기억이 스물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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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터미널을 거쳐 친구들은 자가용을 타고, 겹군과 난 버스를 타고 태안으로 왔다.

태안터미널을 가면, 꽂지 가는 차가 있다길래...

없었다. 아직 비수기엔 없단다... 쩝

결국 태안에서 시골버스 타고 안면읍내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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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도 태안도 서산도 모두 월드컵 거리응원 플랜카드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전국 각지 모든 곳에서 이러고 있을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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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painting 하려고 아이들은 줄을 서고...

읍단위 지역에서도 디테일한 응원 준비...

응원보다는 행사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지만, 실제 참여하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뭐라할 처지는 아니고

그들이 느끼는 바가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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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해가 지기 바로 직전에 도착해서 고기도 굽고 수다도 떨고 맥주도 한잔하면서

월드컵을 기다렸다.

해가 지니 펜션 외부 조명이 분위기를 한껏 만들어 줬지만, 이딴 분위기.... 솔로에겐 ㅡㅡ;

머 술이나 쳐무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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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들어갈 때 마다 소리를 지르고 안타까운 순간마다 소리를 몇번 질렀더니 축구가 끝나고..

술을 조금 더 먹다... 겹군과 낙현군과...바다에 가서 미친 고함을 질러댔다. 아직도 목이 아프...

물에 흠뻑빠져 돌아와 샤워를 하고 고스톱을 몇판 치니 해가 밝았다. 선영이의 5번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흔들어서 난 것은...확실하게 이 자식이 타짜라는...그지같은 사실을 입증해따. 아오..열받네 지금생각해도

암튼 새벽 바다 풍경을 찍기 위해 다시 나섰다.

술쳐먹고 밤새다가 새벽사진을 찍으려니... 잘될턱이 있나...

게다가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해서 우산쓰고 ... 쭈구려않아 찍기 기술은 아직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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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사진 참...못 찍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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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가며 간단히 스타한판하고, 점심먹고 올라왔다.

싸구려 고속버스의 불편한 의자에서도 잠은 잘오고...

남부터미널에서 집에 가는게 걱정이었다.

개피곤... 쉬어야지...

안면읍내에서 낙현이를 기다리며 기엽이랑 심심풀이로 했던 로또에 은근 기대하며 집으로

어슬렁~



2010.06.14 12: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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