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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명문대 연습장

lovow 2010. 8. 30. 09:56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렸다.
잠깐 버스를 기다리는데 온몸이 젖어 전철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집에와서 씻고나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섰는데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버렸다.
한잔 걸치고, 베스킨롸빈스 갔다가... 거리에서 남자둘이 아이스크림 떠먹는 게 쪼끔 그런김에
홈플러스에 갔다.
누군가의 오목놀이를 위해...
한참을 고민해서 고르고 계산대로 향하는 길... 추억의 장난감들을 보며 즐거워졌다.
남자애랑은 첨와봐서 그른지 이런 저런 공감대도 맞고...
특히...총기류 장난감.ㅋ
하이튼..그리고 또 발견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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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연습장인지... 매대에 잘 보이는 곳에 한더미 있었다.
명문대 연습장.
우리때는 항공모함, 꽃, 예쁜 일러스트, 여자애들 껀 잘모르겠고...
그냥 분위기 있는 사진이나 그런 것들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명문대...SKY
부모들이 좋아할라나... 몇년 후 입시를 치르고 나면 저 연습장들이 챙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감성이라는 표지 대신 명문대학이라는 파파마마의 꿈을 강요하는 표지로 바뀐 것 같아 쫌...웃겼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버스에서 두개의 에어컨 바람을을 직빵으로 한 15분 가량 맞았더니 감기기운이 맴돈다.
목 아프고, 머리도 띵하다.
아.... 담배를 꺽어야 할때가 지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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