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Communication

ㅎㅎ 유쾌한 아침.

lovow 2010. 11. 8. 10:12
일찍 일어났지만 약간 늑장을 부렸더니 부랴부랴 출근했다. 쓸쓸한 날씨에도 땀방울 삐직 ;
계속 안개가 끼더니 비가 오고 시야가 탁 트이는 아침.
순식간에 세상의 레벨값이 조정된 듯.
바닥에 노란 점.


촉촉한 노란 은행잎을 밟으며 걷는 기분이란, 생각보다 폭신하고 좋았다.

회사에 오니 역시 박지성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박주영까지 멀티골을 작렬시켰다는 뉴스가 나왔단다.
워~~~ 대박! ㅋ
역시 머니머니해도 골장면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은 네이트온 댓글을 보면 된다.

언젠가 부터 네이트 댓글을 보는 것이 일이 되었다.
몇몇일들은 댓글을 보며 열받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면서 세상사람들의 생각이 어떤지 엿보는 변태적인 느낌이랄까. ㅎㅎ
가끔은 댓글을 보며 웃기도 하고, 글쓴이의 센스에 감탄하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도 된다.
그래서 요즘은 기사가 충분히 관심을 끌지 못하면 그냥 바로 댓글보러 스크롤을 내린다.

정말 내가 싫어하는 댓글은 역시 추측성 비난 글들이다. 거의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운동선수는 그나마 낫지만, 정치인은...99.9%가 욕먹는 댓글이지만 그렇다고 그런 댓글을 그렇게 싫어라하진 않는다.
반대로 맹목적 추앙같은 댓글도 거부감이 확 든다. 지능적 안티네 머 그런 말들도 있지만, 서태지를 제외한 추앙 댓글은 바로바로 패쓰.

좋아하는 댓글은 역시 센스 만점 댓글들. 재미도 있고 해학적, 풍자적인 댓글.
중독성이 강하다.


이건 오늘 아침 내가 빵터진 댓글이다.
삼단 콤보는 흔하지 않다. ㅋ
예전에 재미있는 상호명 기사가 떳을 때에는 기사에서 나온 상호명보다 댓글에 나온 상호명들이
너무 웃겨서 즐겨찾기까지 해놨었다는...
그리고 내가 포스팅한 것중에 베플에서 따온 것도 있다.

아무튼, 댓글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정리해서 써봐야겠다 했는데 일단 쓰고 정리하는...
일해야 하니까...ㅡㅡ;  언능하고 업무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