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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걸린 감기다...
역시나 일요일날 집에서 꼼짝안하고 있었더니 병이 났다.
싸돌아쳐 댕겨야 할 운명인가...
1.5일의 잠복기를 지나 목이 슬슬 근질거리더니, 쿨럭대고 있다.
약은 소용도 없고, 머리만 띵~ 하다.
그래도 다섯시 퇴근을 위해 여덟시까지 출근하려고 새벽부터 분주했다. 집에가면 또 픽~ 고꾸라져 쓰러질테닷.
11월도 스피디하게 지나고 이제 곧 12월.... 벌써 크리스마스 공연 포스터가 홍대역엔 널렸다.
오늘은 수능날이라고 매스컴도 난리고...
몇해전까지만 해도 수능날이라고 하면 그때의 느낌들이 나름 생생했는데 이제 무덤덤하다.
세번의 수능을 보면서 지금의 나를 상상하진 못했다. 당연히 더 화려하고, 멋지고 당당하게...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도 머 그렇게 나쁜건 아니지만... 걍 그렇다~
두번째 수능볼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전날 입을 옷과 수험표 신분증 들을 잘 개어서 머리맡에 두고 잤는데 옷만 낼름 챙겨입고 민증을 안가져갔다.
휴대폰도 없던... 나는 그나마 같은 교실에 미술학원 동갑내기 친구가 있어서 핸드폰을 빌려 집에 급하게 전화를 했는데 1교시 감독관이 1교시 끝나기전에만 가져오면 괜찮다고 ... 그래도 마음이 불안해서 어떻게 봤는지... 아부지께서 부랴부랴 가져다 주셨는데 아부지도 급하셔서 중앙선 넘어 역주행하시고 막...그러셨단다... 머 대단한 수능이라고... 머 대단한 아들내미라고... 그리 위험을 무릅쓰고 가져오실 줄이야...
참으로 어리바리 떨었던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웠다.
어제 어머니께서 메신저로 아부지께 안부 전화 좀 드리라고 했는데 깜빡했네...
한달에 한번 전화를 할까 말까이니.... 참으로 못난 아들이 아닌가...
못났다...
역시나 일요일날 집에서 꼼짝안하고 있었더니 병이 났다.
싸돌아쳐 댕겨야 할 운명인가...
1.5일의 잠복기를 지나 목이 슬슬 근질거리더니, 쿨럭대고 있다.
약은 소용도 없고, 머리만 띵~ 하다.
그래도 다섯시 퇴근을 위해 여덟시까지 출근하려고 새벽부터 분주했다. 집에가면 또 픽~ 고꾸라져 쓰러질테닷.
11월도 스피디하게 지나고 이제 곧 12월.... 벌써 크리스마스 공연 포스터가 홍대역엔 널렸다.
오늘은 수능날이라고 매스컴도 난리고...
몇해전까지만 해도 수능날이라고 하면 그때의 느낌들이 나름 생생했는데 이제 무덤덤하다.
세번의 수능을 보면서 지금의 나를 상상하진 못했다. 당연히 더 화려하고, 멋지고 당당하게...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도 머 그렇게 나쁜건 아니지만... 걍 그렇다~
두번째 수능볼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전날 입을 옷과 수험표 신분증 들을 잘 개어서 머리맡에 두고 잤는데 옷만 낼름 챙겨입고 민증을 안가져갔다.
휴대폰도 없던... 나는 그나마 같은 교실에 미술학원 동갑내기 친구가 있어서 핸드폰을 빌려 집에 급하게 전화를 했는데 1교시 감독관이 1교시 끝나기전에만 가져오면 괜찮다고 ... 그래도 마음이 불안해서 어떻게 봤는지... 아부지께서 부랴부랴 가져다 주셨는데 아부지도 급하셔서 중앙선 넘어 역주행하시고 막...그러셨단다... 머 대단한 수능이라고... 머 대단한 아들내미라고... 그리 위험을 무릅쓰고 가져오실 줄이야...
참으로 어리바리 떨었던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웠다.
어제 어머니께서 메신저로 아부지께 안부 전화 좀 드리라고 했는데 깜빡했네...
한달에 한번 전화를 할까 말까이니.... 참으로 못난 아들이 아닌가...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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