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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항상 늘 올웨이즈! 그립다.
보고싶다.
그것이 사람인지 상황인지... 사람이라면 누구인지....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
그냥 '아~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순간인 것 같기도 하다.
늘 근처에 있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도 그러하겠지만,
막연한 이... 마음 상태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다.
지난 주말에 집에서 뒹굴대면서 들었던 생각이 보고싶다 라는 것이다.
침대에 자빠져서 미드를 주구장창 틀어놓고 베개와 이불에 헝클어져서 몸부림치며 보고 싶다고 외쳤다.
그런데 그게 누구인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사람인가? 거기 그곳인가? 그때 그 물건인가... 그들? 그때 그추억?
여튼... 확신없이 꿈틀댔다.
그 순간 떠올린 사람들은 떠오른 사람들이 아니었던 것 같다.
억지로 되뇌었던 사람들이었고 풍경들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보고싶은 존재가...
그냥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본능적으로 들었을지도...
그러나 정작 대상이 없어서 답답하고 몸에 자꾸 힘을 주며 침대를 못살게 굴었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