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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지났다. 운전을 시작한지...
그동안 생활방식이 많이 바뀌었고 주요 지출처도 달라졌다.
일년동안 정들었던 녀석을 보내고 다시 뚜벅이가 되었다.
비록 삼사일 밖에 안되었지만... 적응이 잘 안된다.
고작 일년으로...
전철역은 너무 복잡해서 매번 나올때 마다 어딘지 두리번 거려야 하고... 전철안에서는 뭘해야 할지 어색해하며 서있다.
항상 뛰어다니던 계단이 숨차고... 춥다.
모르는 사람 옆에 앉아 옷깃이 닿아있는 것도 어색하고...
평생을 그리 살다가 일년을 달리 살았다고 이렇게 어색할 수가...
곧 돌아오겠지만... 여전히 집앞에 도착하면 주차장을 힐끗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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