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늘~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 내가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구나'라고 느끼고 새로움을 받아들여야 할 시간도 있었고,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왔구나' 라며 그때의 생활로 복귀하는 적응을 해야 하는 시간도 있었다.
가장 변화라는 것이 휘몰아쳤던 때는 군입대 바로 후가 아니었나 싶다.
입대하자 마자 전혀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고, 그 세계가 막막하기만 하던 대기기간, 밥먹고 커피한잔에 담배한대의 여유가 미치게 부러웠던 훈련병기간, 다시 또 티엠오를 타고 이동하면서의 시간, 후반기 교육기간, 또 티엠오 ... 자대배치 대기 기간, 자대에서의 생활, 자대에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던 시간들....
변화가 미치게 온다.
다른 규칙, 자유의 정도, 새로운 사람들... 등등.
군대를 다시가라면 절대 안가겠지만... 그나마 배운것중에 하나가 적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변화라는 것이 느슨해질 때 쯤이 되니 다시 적응이라는 것에 적응해야 한다.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려고 노력중이다.
혼자보내는 시간들을 좀더 유익하게 할 수 있으면서도 마음도 안정될 수 있는...
귀차니즘에서 조금 벗어나야겠지만...
어찌보면 사람에게 느끼는 즐거움을 대체하려하는 지도 모르고.. 그렇기에 오래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힘이 빠진 지금...
새로이 무엇을 받아들이기에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