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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욱해서 옮기는 발걸음

lovow 2013. 6. 21. 13:45

 

다녀온지 조금 되었지만... 카메라 정리하며...

 

추웠다. 서울은 찜통이었지만... 미시령을 넘자마자 역시 바람에 한기가 남아있다.

 

 

간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온 속초.

서해를 갈지 어디를 갈지... 무작정 바다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자주 바다를 보면서도...

그저 바다에 살고 싶나보다.

 

많은 사람들이 쌀쌀한 바닷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꼭 끌어안고 다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그늘막이며 돗자리를 펴고 쉰다.

 

간만에 갔던 대포항은 이제 정비가 막바지인지 횟집에서 바다가 보이도록 새 건물들이 들어섰다.

 

바다를 봐도 답답하고... 씁쓸한 마음은 해소되지 않고 ... 그대로 다시 집으로 가져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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