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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렇게 컸나~

lovow 2014. 1. 23. 11:41

 

 

조카가 벌써 만 6살이 되어간다. 이제 갓 7살이 되었으니...

일년에 너댓번 보나...

자주 보는것 같은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는 걸 늦게 깨달았다.

어제 저녁 퇴근 후 집에서 해바라기씨를 야금야금 까먹고 있는데 조카한테 카톡이 왔다.

아...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어쩌나 싶다.

한글도 벌써 잘 알고, 맞춤법도 꽤 맞는 걸 보니 영특하기도 하지만 벌써 이렇게 컸나 싶어 징그럽기도 하다.

뭐 요새 아이들이 얼마나 빠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너무 많이 커버린 조카.

 

며칠전 의문의 택배로 가족 카톡방이 열리고 엄니 주재로 토론을 벌였다.

조카녀석이 매제의 폰으로 가족채팅방에서 말을 걸어 어머니도 보시고 아부지도 보시고....

예담이가 아주 똑똑하다고 많이 컸다고 얘기하는데

엄니의 말씀.

"예담이가 이렇게 크는 동안 나는 더 많이 늙어버렸네."

한탄을 하신다.

떨어지는 코인으로 밀어서 다른 코인이나 선물 상자를 밀어내는 게임기 마냥.

밀려 가는 것 같다. 그 중간에 방심한 내가 있겠지.

옆길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고 있겠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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