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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온다~
비가 와서 그런가 맘이 조금 편해진 느낌이다.
주말엔 미스터 빡과 예전에 갔던 게장 무한리필 집을 갔다.
내가 무언가 음식이 땡길 때가 흔치 않은데...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혹은 맛집을 같이 다닐 고정멤버 연인이 없어지면서?
그럴때 친구들에게 먹자고 땡깡을 부린다.
전에 갔을 땐 다 먹고 빈그릇만 남은 사진을 올렸는데 식샤를 합시다란 드라마에서 할튼!
이번엔 열심히 먹었지만 그때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
순식간에 먹었고... 몸 컨디션도 무척이나 졸린 타이밍 이었어서... 그랬는지...
암튼 뭐... 글도 좋은 시골길도 걷고 늦깍이 중년 커플들 사이에서 커피도 마시고... ㅋㅋㅋ
우리는 현재 무엇을 하고있는지가 중요하고 나중에는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멋지게 살거야라는 것은 약간 먼 이야기 처럼 하곤 하지만...
늦깍이 중년 커플들은 이제 사업을 접고 편안하게 살날에 대해 구체적이면서 근접해 있더라...
아무튼 옆테이블 이야기도 슬슬 재미없고 앞에 넘한테 바이러스 옮을까봐 한대접 커피는 반만 먹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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