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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낭 1.2권을 읽다가...

lovow 2014. 11. 4. 11:44

1, 2권이 아닌 1.2권...임...

 

어제 새로 이사할 산속 집을 계약하고 집에 왔는데 배가 그닥 안고팠다.

그래서 보리맛 탄산을 ... 꼬릿한 쥐포와 함께...

티비를 틀었다.

볼게 없다. 그럴때면 무한도전 지난 방송들을 그냥 틀어놓았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징글맞게 봤다.

그나마 덜 봤던 편을 틀어놓고 핸드폰 게임을 했다.

이 게임은 10분하면 할게 없어서 끄게 되는 게임이라 매력적이다.

빠진 것 같으면서도 안빠진 듯.

 

맥주 반병을 호로록 하던 찰나...

소파 옆자리... 비낭(내멋대로 줄여서 부르겠음. 검색이 너무 잘되.) 두권이 보인다.

찬찬히 볼 생각이었는데 그냥 들어서 봤다.

솔직히... 1권은 잘 안읽힌다. 사람마다 다르고 환경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그간 책을 너무 멀리해서 그럴수도 있다.

 

그와중에 탄력을 받다보니 금새 읽어 버렸다.

나의 감상평은 단어 몇개의 한줄짜리 문장이었다. 아... 뭐라 말로 표현하기가 좀 그렇고 전달하기는 더 그렇다.

페북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지웠다. 뭐라 썼는지 기억이 안남.

 

그저 머리속에 남은 것은...

전달하기 힘든...것이다.

 

그러고 2권을 폈다.

휙~ 넘어간다.

첫번째 글쓴이의 마침표없는 문장들이 자알 읽힌다.

1권을 보면서 글 읽는 연습을 해서 그런가보다.

필사적으로 마침표를 안쓰려고 한 느낌이 보인다. 과연 글을 다 쓰고 마침표를 지워 나갔을지... 안찍으려 노력하면서 쓰다가 실수로 쓰면 바로바로 지웠을지...

일단 여기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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