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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lovow 2011. 3. 31. 15:07


새


서정윤


사랑은
새의 울음을 만드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 울 때까지
기다리는 내 꿈의 그물이다


그 새의 화려한 날개짓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오직
기다리는 것 밖에 없을지라도
지켜보는 것이어야 한다


그대, 목이 굳은 새
깃털의 아름다움 보다는
영혼을 울리는 깊은 소리를
나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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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그냥 멍하니 있는 것도 불가능하니...
찾다찾다 발견한 사진.
2006년 식목일날 찍은 사진...
일주일도 채 안남았는데...저때는 벚꽃이 흐드러졌고 지금은 아직 쌀쌀하다.
사진 속 새를 보다가 아주 어릴적 읽은 서정윤님의 시가 떠올라 찾아봤다.
이 조급함... 내가 시에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 좋아라 했던 것도 아니지만
시라는 것도 잊고 산지가 오래되었구나...
새, 서정윤, 사랑은, 새의.... ㅅ으로 시작하는 ...

저 이후에 벚꽃을 본적이 있었나 싶다.
올해는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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