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렸다. 잠깐 버스를 기다리는데 온몸이 젖어 전철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집에와서 씻고나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섰는데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버렸다. 한잔 걸치고, 베스킨롸빈스 갔다가... 거리에서 남자둘이 아이스크림 떠먹는 게 쪼끔 그런김에 홈플러스에 갔다. 누군가의 오목놀이를 위해... 한참을 고민해서 고르고 계산대로 향하는 길... 추억의 장난감들을 보며 즐거워졌다. 남자애랑은 첨와봐서 그른지 이런 저런 공감대도 맞고... 특히...총기류 장난감.ㅋ 하이튼..그리고 또 발견한 것이... 잘나가는 연습장인지... 매대에 잘 보이는 곳에 한더미 있었다. 명문대 연습장. 우리때는 항공모함, 꽃, 예쁜 일러스트, 여자애들 껀 잘모르겠고... 그냥 분위기 있는 사진이나 그런 것들이었는데..
지누션 . 전화번호. 2004 [ 출처 : 늘보아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UCC여행! ] 맘에 든다. 2004년에도 그랬고. 지금은 약간 그 맛이 죽은 것 같기도 하지만, 화질과 음질이 너무 떨어져서 그른가... 첨에 그분이 이 음악을 싸이 배경으로 깔았을 때 무쟈게 의아했지만, 갓 제대한 나에게 볼수록 좋은 뮤비였다. ㅋ 이하늘도 싸이도 잼나고, 큰 스케일이나 배경, 장치같은 것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촌역에서 이 뮤비가 나오면 살짝 멈춰서 보고 갔던... 요정도 스탈의 뮤비가 알맞은 듯. 이런 저런 면에서. 갑자기 아침에 이 노래가 생각나서...
출근 직전까지 야비군가는 날임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래도 출발하기 전에 알았으니... 군복을 챙기느라 평소보다 조금 늦게 출발해 서둘렀더니 땀이...또 왜일케 나냐. 비는 주룩주룩 어제부터 꾸준히 내리던 비덕분에 시원한 날씨이지만 부채질을 멈출 수 없었다. 밤 늦게까지 계속 와야할텐데 안그러면 또... 성곽 길따라 비지땀을 흘리겠지. 그래도 이제 마지막이다. 확실히 군복입고 돌아댕기는 건 챙피하다. 그래도 군복입고 가스통들고 다니지는 않으니 ㅡㅡ; 마지막을 기념하며(전쟁이 나지 않는 한) 주절대는 포슷힝 =-------------------------------------------------------------------------------------------- 후기. 그지 같은 후기. 욕나..
무지하게 기다린 주말이었지만 너무 더워서,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듯. 다른 곳을 돌아다닐 엄두가 안났다. 그러나, 어찌하다 보니 부평까지 가서 저녁을 먹고 응암동에서 친구를 만났다. 사실 이놈은 2주전에 봤지만, 토요일 날 본 녀석은 그때 보았던 그라기보다, 그전에 몇년전...에 자주자주 만나던 그 아이였다. 소주를 한잔 걸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머 딱히 기억나는 이야기는 그 녀석 여친 이야기와 팬더 결혼얘기 조금, 집 이야기 조금, 자전거 여행... 추억들 이야기... 빠가랑 방아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네 이제 생각해보니...ㅋ 기억이 나다니... 소주를 먹고 나와서 불광천인가...하이튼 거기를 걸어 전철역 한정거장 정도 올라갔다. 정말 아주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
후아.... 힘들게 힘들게... 이전했다. Textyle도 나쁘지는 않았는데...넘 느려서 확 밀려온 짜증을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옮기고 나니...나름 뿌듯한데.. 데이터 이전시키면서 사진 사이즈들이 엉망... 새로 하느라 고생했다... 흐엄...텍스트큐브.... 위지윅 편집기...완젼..실망스러움..... 전에 썼을 때도 이랬나... 훗. 개인 사이트라고 무시하며 티스토리 초청권 안준 사람들....에게 비굴하게 더이상 빌 수 없었기에. 요기서 나름 만족하고 써야겠다. 누가 편집기 좀 괜찮은 넘으로 올려주믄 좋으련만... 토요일이 후딱..다가버렸네..우쒸!
지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되는 것들이 있다. 일단 눈에 띄는 것들은 다 지웠다. 그러나 내가 머리가 그리 좋지도 않은데... 하나를 보면 열개가 생각나게 하는 것들 때문에 고민이다. 그나마 요새는 생각만 나고 괴롭지 않지만, 생각이 난다는 게 좀 문제다. 이 사진도, 그 날 이외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고, 앞으로 갈예정도 없는 아무 애착없는 동네이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난다. 하이튼.... 결론은 남기기로 했다. 결론은 그렇다. 껍데기를 벗겨서 다른 것을 감싸보도록 시도해보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