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메 섬. 섬... 집에서 쉬고 있었다. 전화가 와서는...이제 그만하신다고 마지막이니까 잠깐 들르시라.... 비도 오고 금욜이라 홍대앞은 역시나 차가 막혀 한정거장 전에 내려 걸어갔다. 혼자 앉아있는데, 앞자리가 또... 막 머라 그런다. 예전엔 혼자서도 좋았는데 지금은 그러하지 못하다. 누이 두분과 맥주를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 . 공 . 간 . 스뻬이쓰 같은 공간을 공유했었고, 그 공간에 비슷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런 공간을 유지하거나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 이미 소멸되어버린 기차길 섬은 너무너무 아쉽다. 내 젊은 시절에 새로운 이들을 만나고 작업을 구상하고, 혼자 생각하고 싶은 것들이 있거나 진지한 고민을 누군가에게 지나치는 말처럼 내뱉을 수 있..
볼륨 키우고, 뜻을 생각하면서 보셔야...함 영어이나 그닥 어렵지 않은... 매우 쉽다고 할 사람 많겠지만...난 겸손하니까. ㅋ The sky. Fight club.. 브레드피트 목소리 이 영화 안보신 분은 한번 보시는 것도... 제목만 보면 남자들 싸움, 마초뿐인 이야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나름 심오한... ㅡㅡ; 완젼 잼있게 봤음. 둘다 4학년 디자인 세미나...이순만 선생님 수업시간에 Kinetic typography라는 주제로 발표하기 위해 수집한 자료.. 물론 영상수업시간에 다른 선생님이 보여준적이 있었지만, 여튼 나름 많이 유명한 것들. 이것들을 볼때마다 자극된다...
부산. 정말 오랫만에 멀리 다녀왔다. 처음 타보는 KTX. 이주임과 통화하러 나왔다가... 빠르긴 빠른 것 같다. 그래도 난 새마을호 특실이 좋다. 느긋하게 넓게 앉아, 음료수도 공짜로...요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하긴 요샌 금연이라 멀리가면 힘들긴 하겠다. 2시간 50분만에 부산역 도착 솔직히 부산역은...평범... 차라리 용산역이나 서울역이 더 볼게 많은... 중학교땐가 가보고 역사바뀌고 첨가서 먼가 부산만의 무엇이 있을게야 라고 기대했는데 부산만의 그것, 부산역 간판. 결혼식장으로 이동. 광안대교가 보이는 해안가 리조트에서 호화스런 전통예식. 그러나 팬더는 찌는 더위와 뜨거운 햇볕에 학대당하고... 친구들은 가마꾼을 하느라 고생. 그래도 역시 우리의 팬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군. 나이스뷰~..
어제는 집에가는 버스가 한참 늦게 온다는 전광을 보고 그냥 바로 온 버스를 탔다. 150번을 타긴했는데, 집에 어떤 방법으로 갈지... 종로까지가서 버스를 갈아탈까 아니면 시청에 내려서 전철로 탈까 고민하다 시청에서 내려 전철역으로 내려갔다. 개찰구 앞까지 왔다가 돌아서 시립미술관으로 가는 출구로 나갔다. 덕수궁길은 서울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리 중 하나다. 정동길까지... 캔커피하나 사들고 걸었다. 캔맥주를 사고 싶었지만, 고궁옆에 취객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서 없는 살림에 캔커피를... 그만 먹겠다 다짐했던 캔커피를... (오늘 아침만 해도 사실 벌써 두개째 1+1이 머길래) 오랫만에 정동길까지 걸었다. 걷다보니... 버스를 탈까 전철을 탈까 또 고민하다가... 집까지 걸어왔다 그냥 걸었다. 왜 그..
소마에 갔는데... 아고... 구지 안들어가도 밖에..온통... 오던 비도 그쳐서 기분도 안나고, 연인들 드립과 사진사례.... 물론 나도 카메라를 들고 갔지만, 찍어드릴 님도 안계시고 그냥 회피, 기피, 도주, .... 등등등 우리나라 여성들은 참.... 참 팝아트를 사랑하시는 거 같고 결국 올림픽 공원이나 한바꾸 돌아보기로 했다. 여기도 너무 너무 오랫만이라서 첨와보는 거 같은 느낌 예전에 팬더랑 팬더 후배분이랑 ... 아 기억안나... 여자였는데... 베니스 얘기 하던것도 기억나는데 얼굴이랑 이름은 머드라... 여튼 밤에 입장 못하는 시간인 새벽에 술사들고 들어가 먹었던 곳. 소마 미술관에 그.... 유명한 작가있는데...아 그사람도 기억안나네... 이름 두글자...머드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