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2년 전쯤인가... 청량리 역에서 겹군과 함께 학교를 가게 되었다. 무슨일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달려서 누가 먼저 당구장에 도착하나 내기를 했었다. 팬더도 있었나.. 암튼. 처음에는 비슷하게 출발했지만 사람들도 북적한 거리와 음주가무로 현저히 떨어진 체력에 거리가 차츰 벌어졌다. 물론 내가 이겼다. 그랬으니 기억나지...ㅡㅡ; 나도 이런 것에 좋아라하는 원초적 남자이니깐.. 한참을 먼저 도착했던 것 같다. 당구장 앞에서 헉헉 대고 있는데 이넘이 안온다. 먼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좀 벌어지니 이기겠다는 마음 접고 천천히 걸어온 것 뿐. 같이 옆에서 어깨 부딪히며 달릴 때에는 서로 좀더 앞으로 가기위해 비슷한 간격으로 달리지만 누군가 먼저 앞으로 나아가 뒷사람이 따라..
이상주의 [理想主義, idealism] 어떤 궁극 목적 혹은 가치의 실현을 목표로 하여, 노력해 가는 정신 태도.또는 인간성의 무한한 완성가능성을 믿고, 최고의 인격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도덕적 지향(志向), 현실 세계를 어떤 궁극적 가치나 초월적 이념과의 관계에서 의의지으려는 사고방식·세계관을 가리킨다. 현실의 악이나 추(醜)에서 눈을 돌려, 실현 불가능한 환상만을 추구하는 것으로서 자주 현실주의(現實主義)에 의해 비판된다. 그러나 너무나 현상(現狀)에 밀착된 사고밖에 할 수 없는 자는 미래에 대한 넓은 전망을 갖지 못하고, 목전의 여러 조건에 속박당할 위험이 있다. 이상주의와 현실주의는 서로 그 결함을 보충하는 관계에 있다. 옛날에는 이 사고가 플라톤에 의하여 대표되었다. 현실 세계를 참다운 실재(實在..
나도 졸업논문이 없다. 고로 졸업논문 번호를 댈 수가 없다. 졸업앨범도 찍지 않았다. 나의 성적증명서나 졸업증명서도 위조라고 우긴다면, 나의 학교 동기들과 선후배들의 증언이 조작이라고 한다면, 누군가와 똑같이 나도 사기꾼으로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학비를 낸 영수증이나 그 무엇이 되었든 '그는 사기꾼이다'라는 생각이 이미 그들의 상식이 되어버린 상황을 역전시키기는 참으로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말 그것을 상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언가가 그들에게 이것이 상식이다! 라고 생각하게 한 것일까... 왓비라는 녀석이 들이민 자료들... ㅋ 웃길 뿐이다. 방송에서 나온 스텝들이 하는 말도 웃길 뿐이다. 정녕 알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로 보기엔 헛점 투성이다. 거기서 살고 ..
小心, 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