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침뉴스에 도서 소개하는 코너에서 좋은 사람 컴플렉스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물론 책을 읽은 것은 아니고 제목만 보고 나름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주절대는 말이기에 책에 대한 내용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무관한지 유관한지도 모른다는 것을 미리 알립니다. 내 주변에도 착하고, 순하고, 예의바르고, 공공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당연하게도... 그러나, 그들이 가끔 화가 차오르거나 술에 취해 스스로를 놓아버리게 될때 본능의 모습이 본성적으로 드러나 버렸다. 지구상에 혼자 살았다면 하지 않았을 행동...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사회속에 관계를 맺고 살기 때문에 사회속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주 어릴적부터 배우고 습득한 것이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행동이 ..
tears - 이소라 좁고 어둔 방 거울 속에 나 그늘진 얼굴 참 못생겼어 이렇게 못나 혼자 남아 아직도 너를 그리워 해 이렇게 나만 서럽게 남아 반기지 않는 전화를 해 화를 내고 그게 좋아 나를 울려도 돼 그래 너의 관심을 다 내게로 돌려줘 아무 말이라도 좋아 나를 비웃어도 좋아 너에게만 그래 오 나의 그대 동굴 같은 방 먼지 같은 나 이렇게 못난 나 혼자 남아 오늘도 먼저 그리워해 이렇게 나만 서럽게 남아 다시 또 먼저 전화를 해 화를 내도 그게 좋아 나를 울려도 돼 그래 너의 관심을 다 네게로 돌려줘 아무 말이라도 좋아 나를 비웃어도 좋아 너에게만 그래 오 나의 그대 거울 속에 나 참 못생겼어 가사 출처 : naver 뮤직 ---- 이소라라는 가수는 아주 오래전에 알았고 노래들도 좋아했지만 찾아서 ..
내주어야 취할 수 있다. 때때로 약간은 장난스럽게, 냉정하게 이야기 하곤 하는 이 논리는 굳이 표현하려 하지 않아도 이 세상에 존재할 뿐 아니라 서로 간의 관계를 유지해 가는데 필수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치사하게 보일 수도 있고, 뭐 그런걸 따지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당연스레 머리속에서 셈이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선한 말도 아니고 악한 말도 아닌, 그냥 존재하는 말에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성향이 바뀌는 것일뿐. 어제는 내가 샀으니, 오늘은 니가 사라. 1차는 네가 냈으니 2차는 내가 낼께. 당신이 이 회사에서 이 만큼을 받으니 그만큼의 성과를 보여라. 내가 널 이만큼 사랑하는데 넌 왜 그것밖에 못해. 어색한 사이의 동료간에 음료수 사기... 점심을 먹고 회사로 돌아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얼마전 퇴근길에 발을 밟았던 분을 우연히 전철안에서 보았다. 당연히 아는 척은 안했고... 얼굴은 그 묘한 표정 덕에 기억이 좀 나긴했는데 확실하지 않아서 신발을 보았더니.... 확신이 생겼다. 그날 나는 반대로 가고 있었는데 그때 이분도 집에가는 것이 아니라 어디 다른데 가는거였나보다. 그건 머 중요치 않고... 여튼... 출근길에 만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른척 하고 딴데보며 가기란.... 그렇게 그냥 관심을 갖지 않고 지나쳐 보내기. 만약, 내가 그사람 발을 또 밟고 인사를 안한다면? 정말로 그때는 몰랐었다... ㅡㅡ; 이번에는 실수인척... 그래보면... 과연 그 표정을 또 보고 서로 당황해 하며 놀라지 않았을까...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운명이라는 것은 정말 우..
어제 퇴근길. 마음도 무겁고 기분도 꿀꾸리한... 저녁. 집에 얼른가서 밥이나 쳐묵고 자야겠다는 생각에 간만에 9호선을 타기로 했다. 사람이 붐벼서 그냥 조금 돌아가더라도 2호선을 자주 탔는데, 전철에 멍하니 앉아있느니 정신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고 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고속터미널 역에서 갈아타는 거리는 꽤 멀다. 에스컬레이터도 꽤 되고, 그냥 무빙워크도 꽤 거리가 된다. 음악을 크게 들으며 복잡한 생각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려고 바쁘게 걷고 올랐다. 9호선 플랫폼에 서있는데 누군가 살살 어깨를 톡톡친다. 이어폰을 뽑고 무슨일인지 파악하려는데... 어떤 여자분이 울먹이는 건지 힘들어서 그런건지, 알수없는 표정으로 조용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요... 왜 제 발 밟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너무 예뻐보이고 내 마음에 쏙드는 나와 잘 맞을 것 같았던 의자. 막상 앉아 보니 아주 낮설고 불편한 의자다. 그렇다고 일어나고 싶지는 않다. 조금 앉아있었는데도 엉덩이가 아프다. 조금이라도 통증이 덜 느껴지는 자세로 꼼지락 거려본다. 꼼지락 대다 보면 어딘가 굳은살이 생기거나, 의자도 형태를 조금씩 바뀌어 편해질 수도 있을까? 아주아주 오래 버티다 보면 그럴수도 있겠지. 아니면 상처가 나고 피가 나거나... 사실 의자가 형태를 바꾸기는 힘들지... 내가 두툼한 방석을 놓던가 머라도 해야 하겠지. 불편하긴 해도 조금씩 꿈틀대다 보니 익숙해진 듯도 하다고, 착각인지 사실인지....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내 초기에 발견하지 못했던 튀어나온 못에 긁히고, 삐걱거리는 소리가 거슬린다. 지금은..
얼마전 아는 녀석이 자기 디아 다시 시작했다고 같이 하잖다. 3가 곧 나올예정이라 다시 하는 사람이 많다며...ㅋ 내 그 꾀임에 넘어가지 않았지만 예전에 군대가기전에 한창하던 시절... 메피를 잡으면서 앵벌이라는 말을 첨으로 들어봤고 써오기 시작했다. 머 내가 아는 앵벌이의 의미는... 사회적으로 범죄행위를 가르키는 말이 아니라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중간 과정 생략하고 죽어라 나올때 까지 노가다를 뛰는... 설명이 완젼 구리네... 여튼 좋은 것 줄 확률이 높은 넘만... 잡아서 가끔 떨궈주는 것들을 받아 챙기는 머 ... 요정도? 잡다한 것만 나오다가 가끔 좋은 것이 나오면 좋다고...헤헤거리고... 여튼 나도 참 많이 했던거 같다. 내가 요새 가끔 들어가서 살피는 네이버 앱게임.... 신의 하루라..